환경오염 뉴스

환경 오염 물질 현황 및 영향에 대한 이슈를 전달합니다.

공기중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이상현
2024-08-02
조회수 681

해양 등 물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플라스틱. 하지만 공기 중에도 해양과 마찬가지로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그 위험성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실내외 18곳의 공기를 분석한 결과 미세플라스틱 평균 농도가 실내는 1입방미터(㎥)당 0.4개, 실외는 0.1개로 나타났으며, 특히 실내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더 작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공기중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미 정도 수준의 연구이며 다양한 환경에 따른 농도, 그리고 변화 정도 등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보다 체계화 된 연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공기중 미세플라스틱을 모니터링하고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도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독일의 연구팀에서는 거미줄을 이용하여 도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MP)과 타이어 마모 입자(TWP)의 공간적 및 시간적 분포를 조사하였습니다. 독일의 중간 규모 도시에서 수집한 거미줄 샘플을 분석하여 모든 샘플에서 TWP와 다양한 MP를 발견했습니다. 주된 오염 물질로는 PET(섬유에서 유래)와 PVC(도로 표시 페인트에서 유래 가능)가 포함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차량 타이어 마모가 주된 MP의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거미줄이 도시 대기 중 MP와 TWP의 모니터링 도구로서 유용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거미줄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한 샘플링 도구로서, MP 오염의 공간적 및 시간적 변화를 추적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인간 건강 및 생태계 위험 평가를 위한 추가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거미줄을 이용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방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어 대기 오염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참고자료 (Reference)

Gossmann, I., Sussmuth, R., & Scholz-Böttcher, B. M. (2022). Spider web as spatial and temporal mirror for microplastics including tire wear particles in urban air.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832, 155008.


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