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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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깊은 심해에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 - 아무도 본 적 없는 바다, 심해

김영주
2024-08-04
조회수 570

머리 바로 위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모두가 멀리서 바라보며 황홀한 경험을 하는 아름다운 폭죽놀이를 바로 앞에서 직관할 수 있는 그 장소가 있다. 선택받은 소수의 몇 명만 들어갈 수 있는 바다 깊은 곳 수 킬로미터 아래의 '심해'이다.

코파일럿이 그린 해양 생태계 먹이 사슬 그림

-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해양 먹이 사슬 설명 및 그림, 코파일럿이 그린 해양 생태계 먹이 사슬 그림 -

바다생물의 90%는 수심 200m 이내에 살고 있다. 광합성 하며 살아가는 식물 플랑크톤이 바다 표면에 서식하고 이를 잡아먹는 동물 플랑크톤이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리고 이를 잡아먹는 물고기와 상어, 고래와 같은 대형 어류까지 1차, 2차, 3차 포식자가 먹이 피라미드를 형성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 생체발광 관련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 중, Bioluminescence on Camera -

그럼 햇빛이 닿지 않는 200m 이내로 들어가면 어떤 생명체가 살까? 위와 같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생물이 살아간다. 도서 '아무도 본 적 없는 바다, 심해'를 보면 무광층에서 생존하는 생물 중 90%가 생물발광이라고 할 정도로 그 수가 많고 다양하다. 이들을 스스로 빛을 냄으로써 먹이를 잡아먹거나 포식자를 겁주고 도망가거나 짝짓기 상대를 찾을 때 사용한다.



- 출처: 위키백과, 코파일럿 생성 잠수정 이미지 -

심해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10m당 1기압씩 증가하는 수압을 견딜 수 있는 잠수정이 필요하다. 잠수정 한 척을 건조하기 위해선 최소 몇백억원에서 수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데 이것도 그 나라에 기술력과 박사급의 인력이 동원되지 않으면 만들 수조차 없다. 그래서 아무 국가나 쉽게 만들 수 없고 아무나 탈 수 없으며 사용 용도, 목적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탈 일이 없는 개인의 경우 잠수함 관련 영화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2020년 개봉 영화 '울프콜'과 2002년 개봉 영화 'K-19 위도우메이커'를 추천한다.


바닷속으로 10m를 들어갈수록 수압은 1기압씩 증가하는데 지구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의 11,000m까지 내려갈 경우 1,100기압으로 코끼리 5마리가 내 손바닥 위에 있을 만큼 상상을 초월한 압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강한 압력을 견뎌내는 것은 목숨처럼 중요한데 이를 허술하게 대비했다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이 불과 1년 전에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 클릭



- 내셔녈 지오그래픽 다큐 중 심해 쓰레기 관련 부분, Mariana Trench _ In Pursu it of the Abyss -

이러한 심해에도 들어간 적 몇 번 없는 인간의 손길이 닿고 있다. 인류가 바다에 버린 쓰레기가 심해까지 가라앉게 된 것이다. 그 종류는 우리가 상상 가능한 물건이 많은데 포장지, 장난감, 신발, 캔 등 우리가 쓰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며 심할 경우 냉장고, 컴퓨터 등 컨테이너선에 실려있던 가전제품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내셔녈 지오그래픽 다큐 중 심해 쓰레기 관련 부분, Mariana Trench _ In Pursuit of the Abyss -

문제는 심해에 쓰레기가 얼마나 있고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있는지 그 규모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과 회수는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이다. 바다 표면에 떠 있는 쓰레기는 어찌 되었든 회수하여 처리하는 것까지 가능하지만 심해는 들어가는 장소 선정부터 수많은 논의가 오간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해결이 힘들더라도 더 이상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않는 것과 가라앉기 전에 회수하는 것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해양쓰레기 #심해탐사 #마리아나해구 #장수정 #생체발광

출처: 도서 - 아무도 본 적 없던 바다, 저자 에디스 위더

내셔널 지오그래픽 - Mariana Trench _ In Pursuit of the Abyss, Bioluminescence on 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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